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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액션과 코믹의 조화가 재미있는 영화

by 슈테판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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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인터내셔날 공식 포스터

인트로

넷플릭스에 드디어 공조2가 올라왔다. 토요일 이른 저녁을 먹고, TV 리모컨을 들고 플레이를 눌렀다. 

공조1의 기억은 살짝 가물가물 하면서도 등장인물 림철령(현빈 님)과 강진태(유해진 님)의 케미와 

진태의 가족으로 등장했던 처제 박민영(윤아 님)과 부인 박소연(장영남 님)의 코믹연기가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다. 

그런데 악역이 누구였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난다. 

 

2017년 개봉 이후 5년만에 후속작이 나왔는데, 이미 공중파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영화를 보면서 좀 검색을 해보니, 일단 감독님이 바뀌셨다. 김성훈 감독이 1편, 2편은 이석훈 감독이었다. 

이석훈 감독은 1972년생이고, 이전 대표작이 히말라야, 해적:바다로 간 산적, 댄싱퀸 등이 있다.  

악역 주연도 찾아보니 1편에서는 차기성(故.김주혁 님)이었고,  2편은 장명준(진선규 님)이었다. 이 글을 통해

故.김주혁님의 명복을 빌어본다. 우리 나라 영화계에 참 안타까움을 남긴 배우라 생각한다. 

 

등장인물 중심 줄거리 소개

영화의 시작은 미국에서 시작된다. 어느 비행기 격납고 안에서 스페인어를 쓰는 누군가와 그 무리들이 살해 당하는 장면과 함께 빌런인 장명준이 등장한다. 이 때 요상하게 긴머리에 수염이 인상적이었던 전반적으로 검은 느낌의 진선규님은 이번 영화의 기대감을 한 층 끌어 올려주었다. 그동안의 악역들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에 또 반면으로 코믹 연기도 되는 분이기에 말이다.   

잠시 뒤, 격납고로 미국 FBI 요원들이 들이 닥치고 도망을 가던 장명준은 포위되고 만다. 이 때 체포하기 위해 등장한 인물이 바로 잭(다니엘 헤니님) 요원 이다. 다니엘 헤니 역시 아주 멋진 배우라 생각한다. 비쥬얼도 좋지만, 인성도 좋고, 무게있는 연기부터 약간은 어색하지만 코믹연기까지 잘 소화해낸다.

이 첫 장면만으로 전체 스토리는 대략 짐작이 갔다. 남북 공조에서 이제 미국이 더해져 3국이 공조하여 악당을 물리친다. 뭐 이런 내용으로 줄거리를 요약 할 수 있겠다. 

 

장명준은 잭 요원과 FBI에게 채포되었으나, 림철령이 미국에 나타나 범죄인 인도조약을 외치며 장명준의 신병을 인도받아 공항으로 이동한다. 실제 미국과 북한이 조약을 맺고 있나? 그리고 범죄인 인도 조약은 말 그래도 조약이다. 국제법상 강제 의무는 없고 각국의 재량으로 진행한다. 암튼 이것 때문에 잭과 림철령은 첫 만남부터 견제 구도가 시작이 된다. 

 

그렇다면 이제 림철령과 강진태가 재회하는 장면을 보자. 우선 장명준은 북한의 등을 진 범죄 조직 리더이고, 북한의 마약 제조 기술을 빼나와 큰 돈을 챙기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 지도부에서 림철령에게 임무를 하달한것이다.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을 맞춰 림철령은 공식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대한민국으로 파견되는 것이었다. 여기서 공조 전담 형사를 배정하는 것인데, 하필이면 그 많은 형사들 중에 강진태가 다시 맡게된다. 뭐 현실감은 떨어지지만 공조 전담 형사 배정에 아무도 지원하지 않아서, 이미 공조 경험이 있는 강진태에게 다시 맡긴것이었다. 이렇게 해야

1편과 스토리 연결이 자연스러우니 이해한다. 

 

자 그러면 이제 스토리 순서상, 박민영과 림철령의 재회이다. 1편에서 이미 이루어 질 수 없는 코믹 러브라인이었는데, 

박민영은 어떻게 지내고 있었을까, 백수 탈출을 위해 발버둥 치는 어설픈 유튜버 이다. 1년에 36,500원 버는 일당 100원 유튜버이다. 그러다보니 여전히 언니 소연의 집에 얹혀 살면서 구박을 받고 있다. 여전히 코믹하게 유쾌하게 스토리가 잘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철령이는 수줍어 하고 민영은 막 들이댄다. 윤아는 코믹 연기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제는 소녀시대 생각이 안 날 정도이다. 

 

철령과 진태는 서울에서 공조 수사를 이어 나가고, 첫 코믹 액션씬에서는 단연, 악역 조연들의 코믹 연기 덕분에 아직도 웃음이 나오고 있다. 콧수염 건달 대장(찾아보니 우정국이라는 배우였다)과 부하들의 격투씬, 철령이의 화려한 파리채 액션에 나가 떨어지는 건달들의 모습, 진태도 제법 건달들을 제압하는 액션을 보여준다. 

여기서 북한 조직원 하나를 체포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잭까지 한국에 파견되어 본격적인 3국 공조가 시작되게 된다.

 

감상 포인트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을 정리해본다. 

1편 대비 액션씬에 동원 된 차량과 총기, 폭발물, 드론 등 소품/장비들이 확실히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당연히 투자를 많이 했을것이고, 이는 그대로 영상에 반영되었다. 

 코믹 스토리의 핵심은 1편의 연속선상에서 여전히 진태 가족들(와이프, 처제)이 중심이 되었지만, 철령이가 이미 남조선 물을 먹었던 바, 딱딱함을 좀 버리고 귀여운 코믹 연기를 시도했다. 잭 역시 어색한 한국말을 구사하면서 코믹 연기 분량을 보탰고 전반적으로 잘 조화되었다. 오히려, 진태의 코믹 연기가 묻히는 느낌이었다. 

전체적인 액션과 코믹 스토리 라인의 조합은 좋았지만 신종 마약 생산, 스위스 계좌 10억불, 화학가스폭탄이라는 스토리 소재는 참 신선함이 없는 식상한 내용들이었다. 

거기에 등장하는 각 국 지도부의 부패와 이해논리, 무능함의 내용들은 뻔히 예측되는 스토리들 이었기에 반전이나 흥미로움을 주지는 못했다.

결론적으로, 정가를 지불하고 극장에서 보기에는 아까웠을 영화였고 넷플릭스를 통해 보기에는 아주 적당했던 영화이었다. 아울러, 명절에 공중파로 방송한다면 다시 볼 의향은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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